기관소식

  • HOME
  • 새소식
  • 기관소식
코이카, 병원·긴급지원·주민교육으로 파라과이 산페드로주 코로나19로부터 지킨다
  • 등록일
    2020-07-31
  • 조회수
    70
  • - 코이카 건립 파라과이 친선병원 코로나19 종합병원으로 기능...보건의료용품 지원

    - 해당 지역주민 역량 강화하여 스스로 감염으로부터 보호 및 공동체 형성토록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중남미 파라과이의 산페드로주에서 주민들의 건강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종 활동을 펼친다.

    코이카는 한-파라과이 친선병원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지역주민들의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 동참하고자 29일(현지시간) 산페드로 주립병원에 5만달러(약 6천만원) 상당의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지원하였으며, 산페드로 지역주민들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대응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에 지원된 방역 물품은 방역복, 의료용 마스크, 세정용 알코올 등 의료인들과 내원 환자들의 감염 예방에 필수적인 의료용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단순 방역 물품 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활동이 중지된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주민 대표를 선출하고 병원과의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여 유사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코로나19 행동 매뉴얼, 성교육, 올바른 영양소 섭취 교육 등을 동시에 진행하여 지역주민들의 코로나 감염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지난 2012년, 코이카의 지원*으로 개원한 산페드로 주립병원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300km 가 넘게 떨어진 산페드로주의 산타로사시에 있다.

    *파라과이 산뻬드로 종합병원 건립사업('09-'12/545만불)

    파라과이의 공중보건 여건상 충분한 병상과 다양한 진료과목을 갖춘 병원은 수도권에 몰려있어 지방에서는 몸이 아파도 제대로 된 진료를 못 받는 경우가 많다. 인구가 몰려있는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있는 중남부 지역은 어느 정도의 의료수준을 기대할 수 있으나 인구가 적은 북쪽 지방은 대부분의 편의 시설이 부족하고 그중에서도 특히 의료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코이카는 북쪽 지역의 산페드로주에 입원이 가능한 약 100개의 병상과 24시간 방문이 가능한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을 건립하여 40만이 넘는 산페드로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제공해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파라과이도 하루 100여 명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산페드로 주립병원은 해당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거점병원으로 지정되어 지역 방역과 코로나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날 기증식에서 신만식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장은 “코로나19 와 같은 세계적인 재난 사태에 의료보건 용품의 지원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그 외에도 주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이 특히 의미 있다”고 말했다.

    까를로스 히메네즈 주지사는“코로나19는 주민들에게 질병 감염의 두려움 넘어 경제활동 위축이라는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했다”면서“코이카의 이번 의료보건 용품 지원과 지역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안토니오 올메도 산페드로 주립병원장은“전국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인력의 보호장비 부족은 물론 병원 내 감염을 걱정했다”며,“이번 의료보건 용품 지원 덕분에 의료인뿐만 아니라 내원 환자들의 생명도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지역주민 알레한드로씨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활동이 위축 되면서 주민들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있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서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서로가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며“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과 주민들에게 도움을 준 코이카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시도된 K-방역의 대명사‘워크스루 부스’도입을 파라과이 보건부와 논의하고 있다.
  • 첨부파일
퀵메뉴